*삶의 따뜻한 그리움은*
홀로 있어도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살포시 다가오는 그대를
두 팔로 꼭 안아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가슴 시린 그리움을 다 풀어놓고
추억으로 남겨놓아도 좋을
이야기들 하나 둘 만들어갑니다...
스쳐 지나온 세월의
골목마다 언제나 찾아가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작은 우편함 하나 남겨놓으려 합니다...
허전한 빈 가슴을 채워주고
서로 어긋나 괴로운 일 없도록
아름답게 살려고 합니다...
눈시울 뜨겁게 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신나는 이야기들을 그려놓으려 합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삶이기에
다가오는 쓸쓸함이
다 사라지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 다 내어주고
빈 몸으로 서 있어도 좋을
따뜻한 삶의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며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리움 이란
그리움이란 이런 것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의 삶
그러나 시간 속에 고향은 없는 것
소망이란 이런 것
매일의 순간들이
영원과 나누는 진실한 대화
그리고 산다는 것은 이런 것
모든 시간 중에서도
가장 고독한 순간이
어제 하루를 뚫고 솟아오를 때까지
다른 시간들과는 또다른 미소를 띠고
영원 속에서 침묵하고 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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