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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우리집안 신앙이야기4

“차후에 이글을 보는 자는… ” [엉클죠의 바티칸산책] (46) 첫 로마 유학 신학생의 기도 ▲ 로마 우르바노신학원 원장 빈첸조 비바 몬시뇰과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가 조선인 신학생 전아오의 한글 기도문이 쓰여있는 입학서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 제공 “ᄎᆞ후에 이글을 보ᄂᆞᆫ 자ᄂᆞᆫ… ” 100년 전 로마에 왔던 신학생 두 분을 만났습니다. 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10월 12일, 로마 우르바노대학에서! 한국인 최초의 로마 유학생인 전아오(全俄奧) 아오스딩(아우구스티노)과 송경정(宋庚正) 안토니오. 대구대목구(대구대교구) 성유스티노 신학교의 신학생 2명이 드망즈 주교를 따라 1919년 11월 로마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일제강점기 3ㆍ1운동이 일어났던 바로 그 해입니다. 1920년 1월 20일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6일 뒤 드망즈 주교와 함께 베네딕토 15세 교황을 알현했습니.. 2020. 11. 19.
로마에서 발견된 조선 신학생의 기도… 사제직 향한 열망 고스란히(전아오스딩) (가톨릭평화신문 2020년 10월 25일자) 로마에서 발견된 조선 신학생의 기도… 사제직 향한 열망 고스란히 조선 첫 로마 유학 신학생의 자필 기도문, 100년 만에 세상 밖으로 ▲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 서약서에 담긴 전아오 신학생의 자필 기도문. 이백만(요셉) 주교황청 한국대사가 일제 강점기 로마에 유학한 조선 신학생 전아오의 자필 기도문을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찾았다는 소식을 14일 본지에 알려왔다. 이 대사가 교황청의 협조를 얻어 우르바노대학교 자료실에서 찾은 이 기도문에는 “전능하시고 인자하신 천주께서는 이 불쌍한 죄인 전아오스딩 조선서 처음으로 와서 공부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사 꾸준히 공부를 잘하여 외교 이방 조선을 로마와 같게 하여 주시고 영원한 당신 영광에 들어가게 하소서. 아멘”이라.. 2020. 11. 6.
서울대교구 근.현대 신앙의 증인 - 송경섭(宋京燮, 루카, 1916~1950?) 서울대교구 근.현대 신앙의 증인 (4)(서울주보 2011. 10. 2.) 송경섭(宋京燮, 루카, 1916~1950?) 송경섭은 1916년 8월 29일에 목포 (혹 제주도)에서 아버지 송창만(바오로)과 어머니 김순(헬레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목포상업학교를 졸업한 그는 가족들과 함께 상경하였고, 1936년에 최복주(엘리사벳)와 결혼하여 슬하에 7남매(5녀 2남)를 두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아버지가 설립한 만념 미싱상회(현 을지로 입구에 위치)에서 아버지의 사업을 도왔다. 송경섭이 신앙의 길로 들어선 것은 열두 살 때로, 1928년 8월 14일 가족들과 함께 목포 산정동 본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는 신부가 되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장남이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집안일을 맡았다고 한다. 그런 만큼 그의 신앙.. 2011. 10. 2.
한국의 훌륭한 사제가 되어라 [대구대교구 100주년 특별기획 - 다시 읽는 드망즈 주교 일기] (22) 1920년 1월 14~26일 “한국의 훌륭한 사제가 되어라” 발행일 : 2010-06-20 [제2702호, 15면] “교황은 당신과 당신 안의 모든 한국인과 한국에 강복을 하셨다. 우리는 세 번 무릎을 꿇어 인사한 후 물러 나왔다. 신학생들은 몹시 기뻐하며 감격해했다.” 드망즈 주교는 한국 주교단의 교황청 정기방문(앗 리미나, Ad Limina)을 위해 1919년 말 배를 타고 여행길에 오른다. 배는 오랜 기간 항해 끝에 프랑스에 도착했고, 그는 그곳에서 한국인 신학생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로마에 도착한 그는 신학생들과 함께 교황(베네딕토 15세)을 알현하는데 한국에 대한 교황의 강복에 모두들 매우 감격해한다. 19.. 201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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