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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처럼 연인처럼

by 하늘 호수 2008. 5. 22.
 

친구처럼 연인처럼 -黎明/김형수-

삭풍에 떨고 있는 내가슴에 
포근한 솜털이 걸쳐지고
그늘진 내  영혼에
새벽을 걷고 햇볕이 비치어졌습니다
고독이라는 단어를 머리에 이고
마시는 커피의 쓴 맛을 음미하고 있을때
당신은 따뜻하고 향기로운
레귤러향이 되어 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당신은
나를 감싸 안은 어둠을 걷어가고
허기진 영혼을 채워주고
삶에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험하고 질긴 삶의 애기를
부담 없이 그윽한 미소로 들어주며
따뜻한 손을 잡아주며
늘사랑의 눈길로 바라봐 주며
질곡의 세월이라도
같은 하늘아래서 같이 숨을쉬며
새로운 나로 오늘을 보낼수 있음에
감사하게 하는 사랑하는 당신이기에
영원히 영원히
내곁에서 잡은 손 놓치 않고
친구처럼 연인처럼
함께 하고 싶은 당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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