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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일반/- 기 도 문

연령을 위한 기도

by 하늘 호수 2008. 11. 23.

 

  

 

연령을 위한 기도     

 

깨끗한 물 위에서 피어난 당신에게

순수한 영혼을 가진

이를 당신의 손에 맡기나이다.

 

이승에서 주님을 따랐던 고운 숨결

당신의 손에 맡겨 드리니

더러운 것 당신의 거룩한

물로 몸 구석구석 씻으시고

맑은 영으로 저승의

새가 되어 날게 하소서.

 

당신에게로 가는 작은 새

떨리는 가느다란 날개 짓

숨 멈추는 순간까지

주님을 따랐나이다.

 

비바람 들이쳐 사막에 서서

홀로 걸을 때

살갗이 타 들어가는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서도

십자가 지고 가시는

주님을 잊지 않고 기도했나이다.

 

세상에 내몰렸던 그 어지신 눈은

당신의 거룩한 새였습니다.

세상은 그를 늙고

병이 들었다고 등 떠밀고

이제야 버렸나이다.

아버지여

그 어지신 혼

막막한 광야에서 맴돌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품안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죽음에 대한 묵상>

 

죽음에는 사정이 없다. 에누리가 없다.

죽음은 아무에게나 덤빈다.

죽음은 시간이나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덤벼든다.

죽음은 병자에게나 노인에게만 덤벼드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도 언제 갑자기 모르게 덤벼들 것이다.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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