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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詩 3편

by 하늘 호수 2009. 1. 23.

 

 

 

사 랑

     - 김민소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너로 인해

내 눈빛은 살아있고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너로 인해

내 귀는 깨어있다


함께하지 않아도

느끼는 너로 인해

내 가슴은 타오르고


가질 수 없어도

들어와 버린 너로 인해

내 삶은 선물이어라

 

 

 

 

 

사 랑
      - 한용


봄 물보다 깊으니라
가을 산보다 높으니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 말하리.

 

 


 

 

 사 랑
 - 정호승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달은 지구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나는 너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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