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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나는 석양을 좋아합니다

by 하늘 호수 2009. 2. 19.

 

 

 

 

 

나는 석양을 좋아합니다

 

 

그 자체가 아름다워서 좋고,

무언지 모르게

내 마음을 아득히 먼 무엇인가로 향하게 하는 데서

마치 마음의 고향처럼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나의 인생은 고향 길 가까이 와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어떻게 사는 모습일까?

믿음이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미약하고 죄 많은 존재인데도

하느님은 끊임없이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믿을 때

우리는 남을 또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변해야 세상이 변합니다.

그것은 묵은 내가 죽고, 새로운 나,

그리스도를 닮은 새 인간이

내 안에서 나고, 자라고,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힘과 용기를 내시기를 바랍니다.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아버지이시고 바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 故 김수환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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