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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카터 대통령의 기도

by 하늘 호수 2009. 4. 22.

 

 

 

 

             카터 대통령의 기도

 

 

미국에 카터 대통령이 있습니다.

카터 대통령은 다섯 살부터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별히 목표를 정해 놓고 기도했답니다.

그런데 이분이 중국 선교를 위해서 기도했답니다.

"하느님, 제가 커서 중국 선교사로 가게 해주세요."

그러나 선교사의 길은 안 열리고, 지사가 되고 대통령이 되더랍니다.

그래서 왜 하느님은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고 이상한 길로 인도하셨나 했대요.

 

그런데 하느님께서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 주신 이유를 나중에 알았답니다.

카터 대통령은 나중에 대통령이 되어 중국 등소평과 만나게 되었고,

그 만남을 통해서 중국에 선교의 길을 열게 되었답니다.

실은 미국과 정상화를 맺을 때 미국은 언제나 뒤로 가서 약속하는 것이 있답니다.

미국이 제시하는 요구를 들어줘야 국교 정상화를 맺겠다는 겁니다.

그때 미국이 중국에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답니다.

첫째, 기독교의 자유를 주어라.

둘째,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라.

셋째, 선교사를 받아들여라.

넷째, 성경을 인쇄해서 반포하라.

그래야 우리가 국교를 맺지 그렇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랬을 때 등소평이 OK 했답니다.

 

이렇게 협상을 하고 중국에 가서 등소평과 국교를 맺으면서

다섯살 때 기도가 생각나더라는 겁니다.

하느님은 다섯 살 때 기도를 선교사가 되어 이루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어서 이루실 수 있도록 해 주셨다는 것을요.

그리고 자신이 하느님께 드린 기도대로 중국 선교를 위해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하시는 구나...

 

우리는 기도 응답이 내 방식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느님의 때에 하느님의 방식대로 이루어집니다.

내 기도가 지금은 막힌 것 같아도 하느님은 더 좋은 길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기도에 최선의 방법으로 가장 멋지게 이루어 주십니다.

기도는 누구도 할 수 없는 일,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큰 일을 해냅니다.

 

 

 

- 어느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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