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영필 안젤로 신부님)
'웃음'과 '울음'이 제공하는 해소의 미학
우리는 하루에 아니 일주일, 일 년에 몇 번이나 웃고 울면서 살고 있을까요?
최근 가슴이 시원해질 정도로 웃거나 운 적이 있나요?
여섯 살 난 아이는 하루에 300번 웃지만 정상적인 성인은 하루에 겨우 17번 웃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며 살아가는 데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웃음과 눈물은 실타래처럼 꼬인 마음의 상처를 풀고 스스로 행복을 되찾는,
신이 인간에게 내린 묘약입니다.
웃음은 신체 전 기관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웃음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양을 줄여주고 유익한 호르몬을 많이 분비합니다.
울음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뇌는 울음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결하여 고통에 대처하게 합니다.
또 눈물이 흐르는 순간 흥분되었던 뇌파의 맥박을 다시 안정시켜 마음껏 울면 울수록
뇌와 심장은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울음은 감당하기 힘든 마음의 고통을 스스로 털어낼 수 있도록,
신이 인간에게 내린 자연치료제인 셈입니다.
자! 지금부터 마음껏 웃고 울 수 있는 능력을 다시 되찾아 봅시다.
시원하게 웃고 울면서 마음의 병뿐 아니라, 육체의 병도 다스려보기를 바랍니다.
- 보라매병원 발행, <보라매 매거진 >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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