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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의 유래, 내용, 영성에 관하여

by 하늘 호수 2009. 10. 9.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성모 신심(信心)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에 대한 교회의 공경과 그 표현입니다.

성모님에 대한 합당하고 올바른 신심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신앙생활을 더욱

알차게 함으로써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바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성모 공경은 근본적으로 신(神)인 그리스도 안에서 삼위일체인 하느님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묵주기도의 유래

묵주기도(로사리오rosario)의 뜻은 '장미꽃다발' 혹은 '장미화관'으로 중국에서는 이를'매괴'

혹은 '매괴 신공'이라고 했습니다.

12세기에 삼종기도가 널리 보급되면서부터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이 매우 깊어져

주의 기도 대신 성모송을 50번이나 150번씩 외우기도 했는데, 

이를 15단으로 나누어 성모 영보, 예수 성탄, 예수 부활, 예수 승천 등과 관련시켜 묵상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묵주기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13세기부터는 영광송이 삽입되었습니다.

 

묵주기도의 내용

묵주기도는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빛의 신비, 영광의 신비가 있으며,

우리가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각 단의 신비 내용을 진정으로 묵상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지향을 생각한다거나 성모송, 주님의 기도 등을 생각해서는

안 되며, 지향은 묵상 전에 세우고 생각해야지 묵상 중에 하면 역시 일종의 분심이 됩니다.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을 암송하는 것은 이런 간단한 내용의 기도를 반복하여 외움으로써

잡념을 쫓고 마음을 가라앉혀 기도와 묵상에 전념케 하려는 것이지

그 기도의 내용을 생각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묵주기도의 영성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묵주기도는

오히려 성모님을 슬프게 합니다.

왜냐하면 성모님의 중심은 예수님이었고 성모님의 모든 것이 예수님을 향하고 있으므로

묵주기도의 모든 묵상은 예수님을 향해야 합니다.

 

(카톨릭 교리 사전, 가톨릭 인터넷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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