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은 나누면 자기의 몫이 작아지지만 감동은 나눌수록 커지는 법입니다.
빵을 만드는 데는 돈이 필요합니다.
최소한의 돈이 있어야 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조업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감동의 생산과 유통은 이런 법칙을 따르지 않습니다.
아무런 초기 투자를 하지 않아도 마음껏 기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나누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아름다운 감동의 자기복제입니다.
우리 대학이 그날 보살님께 받은 선물은 바로 이것이 아닌가 합니다.
보살님, 감사합니다.
지금 어디에 계시는지요?
베풀되 바라지 않으며,
스스로를 낮추면서 남을 높이는 그 깨끗한 마음의 향기가
더욱 그리운 아침입니다.
- 조선일보,오영교 동국대 총장님의 Essay <무명의 아름다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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