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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찬양/주님 찬양

묵상 - 이태석 신부 작사 작곡

by 하늘 호수 2010. 1. 21.

 

 

 

 

묵상

이태석 신부님 작사, 작곡
 

 

십자가 앞에 꿇어 주께 물었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 물었네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 말씀 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고 

 

난 영원히 기도하리라

세계 평화 위해 

난 사랑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

 

2010. 01. 24발행 [1053호]
 
"[사설] 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

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살레시오회) 신부가 14일 48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살레시오회 관구장 남상헌 신부는 16일 거행된 장례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신부님은 너무나 아름답게 살다 가셨기에 하느님 보시기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으실 것"이라며 길지 않았던 고인의 숭고한 삶을 추모했다.

 의대를 졸업하고 뒤늦게 사제의 길로 들어선 이 신부는 2001년 사제품을 받자마자 수단으로 떠나 8년간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와 싸우며 톤즈마을 주민들을 보살폈다. 2008년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이 신부는 끝내 일어나지 못한 채 하느님 품에 안겼다.

 어릴 적 고아원을 짓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이 신부가 가장 좋아한 성경구절은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라고 한다. 이 신부는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구절 그대로 살았다. 이역만리 척박한 아프리카에서 이 신부는 사제이자 의사요, 교사로서 사랑의 씨앗을 뿌렸고, 톤즈마을 주민들이 하느님을 알게 했다.

 이 신부의 삶은 선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표징이 됐다. 알아주는 이 하나 없고, 도와주는 이 하나 없는 낯선 타향에서 헐벗고 굶주린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줬던 이가 이 신부다. 희망을 모르던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떠난 이 신부가 예수 그리스도 곁에서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한다.
- 평화신문 -

 

***************

 

지난 2001년부터 8년여 동안

아프리카의 오지 수단에서

사랑의 인술과 교육활동을 펼쳐오다

지난 14일 선종한 이태석 요한 신부가

지난 주말 영면의 길을 떠났습니다.

 

그의 육신은 갔지만,

그의 숭고한 사랑과 헌신은 고스란히 남아서

우리에게 희망이란 선물을 안겨줬습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이태석 요한을

아프리카의 오지...수단의 톤즈마을로 부르셨고,

요한은 그곳에서

사제로, 의사로, 교사로, 구호활동가로

사랑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았습니다.

( 이태석 신부  2001-2009년 : 수단에서 헌신적 의료 ․ 교육 봉사 )

 

이제 그 요한이 당신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 故 이태석 신부 장례미사 / 16일, 서울 신월동 살레시오회관구관 ) 

 

아프리카의 슈바이처를 그리도 빨리 데려가신

주님의 뜻을 우리가 알 순 없으나,

그가 당신의 가르침대로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살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더 나누지 못해서, 더 내어주지 못해서

그는 항상 아파했습니다.

 

그래서 ... 섭씨 45도의 오지에서 만난 이들...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지만

착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들에게서

이신부는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인제대의대 졸업후 광주가톨릭대 입학

2001년 사제 수품 직후 아프리카 봉사 시작 )

 

 

수단의 가난한 이들과 더불어 희망을 나누는 일..

그것은 그에게 벅찬 소명인 동시에

가눌 수 없는 기쁨이었고,

하느님과 세상을 이어주는 성직이었습니다.  

 

큰 사랑은 다시 더 큰 사랑을 불어옵니다.

 

그의 육신은 갔지만, 그의 사랑은 불같이 살아서

거대한 나눔과 연대의 시작을 증언할 것입니다.

 

< 백광현 신부 ( 살레시오회 : 故 이태영 신부와 동기 사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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