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영필 안젤로신부님)
두메꽃
- 최민순 신부 글
외딸고 높은 산 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산중에
값 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 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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