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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찬양/주님 찬양

가시나무 - 조성모

by 하늘 호수 2011. 3. 22.

 

가시나무 / 조성모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가시나무새

"일생에 단 한 번 운다는 전설의 새가 있다.
이 세상의 그 어느 소리보다도 그 새의 울음 소리는 아름답다

둥지를 떠나 하늘을 나는 그 순간 부터 날카롭고 뾰족한 가시를
찾아 헤매고 그런 가시를 찾을 때 까지 결코 쉬지 않는다.

가시나무새는 가시에 가슴을 찔려 피흘리는 고통을 초월하여
이 세상의 그 어느 새보다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간다

온 세상은 침묵하여 그 아름다운 노래에 귀를 기울이고
하늘나라의 신 까지도 미소를 짓는다.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것은 처절한 고통을 치러야만 얻을 수
있기에.....

전설의 새 가시나무새는 바로 우리 모두의 삶이다"

콜린 맥클로우의 <가시나무새>의 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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