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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필사하며/- 시편

시편 74편, 시편 75편

by 하늘 호수 2011. 8. 25.

 

 

 

 

 

시편 74(73)편

1. [마스킬. 아십]

 

하느님, 어찌하여 마냥 버려두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목장의 양 떼에게 분노를 태우십니까?

 

2. 기억하소서, 당신께서 애초부터 마련하시어

당신 소유의 지파로 구원하신 무리를

당신 거처로 삼으신 시온 산을!

 

3. 당신 발걸음을 들어 옮기소서, 이 영원한 폐허로!

성전에서 원수가 모든 것을 파괴하였습니다.

 

4. 당신 적들이 당신의 성소 한가운데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네 깃발을 성소의 표지로 세웠습니다.

 

5. 마치 나무 슾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자와 같았습니다.

 

6. 그렇게 그들은 그 모든 장식들을

도끼와 망치로 때려 부수었습니다.

 

7. 당신의 성전을 불로 태우고

당신 이름의 거처를 땅에다 뒤엎어 더럽히며

 

8. 마음속으로 말하였습니다. '전부 없애 버리자.

하느님의 성소들을 이 땅에서 모두 불살라 버리자!'

 

9. 이제 저희의 표지는 볼 수 없고

예언자도 더 이상 없으며

언제까지일지 아는 이도 저희 가운데에는 없습니다.

 

10. 하느님, 언제까지나 적이 깔보아도 됩니까?

원수가 당신 이름을 끊임없이 업신여겨도 됩니까?

 

11. 어찌하여 당신 손을 사리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오른팔을 품에 넣고 계십니까?

 

12. 그러나 하느님은 예로부터 저의 임금님

세상 한가운데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

 

13. 당신께서는 바다를 당신 힘으로 뒤흔드시고

물 위에서 용들의 머리를 부수셨습니다.

 

14. 레비아타의 머리들을 깨뜨리시어

바다의 상어들에게 먹이로 주셨습니다.

 

15. 샘과 개울을 터뜨리시고

물 많은 강들을 말리셨습니다.

 

16. 낮도 당신의 것, 밤도 당신의 것.

당신께서 빛과 해을 세우셨습니다.

 

17. 당신께서는 땅의 경계를 모두 정하시고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습니다.

 

18. 주님, 이를 생각하소서. 적이 깔봅니다.

어리석은 백성이 당신 이름을 업신여깁니다.

 

19. 당신 비둘기의 목숨을 들짐승에게 내주지 마소서.

당신의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20. 당신의 계약을 돌아보소서!

나라의 구석구석이 폭행의 소굴로 가득 찼습니다.

 

21. 억눌린 이가 수치를 느끼며 돌아가지말게 하시고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가 당신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22. 일어나소서, 하느님. 당신의 소송을 친히 이끄소서.

생각하소서, 어리석은 자가 날마다 당신을 깔보고 있음을.

 

23. 당신 적들의 외침을,

점점 커지는 항거자들의 아우성을 잊지 마소서.

 

 

 

시편 75(74)편

1.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시편. 아삽. 노래 ]

 

2. 저희가 당신을 찬송합니다, 하느님 찬송합니다.

당신 이름을 부르는 이들이 당신의 기적들을 이야기합니다.

 

 

3. "내가 정한 때가 오면

나는 올바르게 심판하리라.

 

4. 땅이며 그 모든 주민이 뒤흔들려도

내가 세운 그 기둥들은 굳던히 서 있다. 셀라

 

5. 거만한 자들에게 내가 말하였다. '거만하게 굴지 마라.'

악인들에게 내가 말하였다. '뿔을 쳐들지 마라.'"

 

 

6. 너희 뿔을 높이 쳐들지 마라.

고개를 치켜들고 무례하게 말하지 마라.

 

7. 해 뜨는 데서도 해 지는 데서도 아니요

산속 광야에서도 오는 게 아니니.

 

8. 오직 하느님만이 심판자,

어떤 이는 낮추시고 어떤 이는 높이신다.

 

9. 실상 주님의 손에 잔이 들려 있으니

향료 가득한 거품 이는 술이라네.

그 잔에서 따르시니

그들은 찌꺼기까지 핥아 마시리라.

세상의 모든 악인들이 마셔야 하리라.

 

10. 그러나 나는 끝없이 기뻐 춤추며

야곱의 하느님께 노래하리라.

 

11. "내가 악인들의 뿔을 모두 꺾으리니

의인의 뿔은 드높여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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