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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필사하며/- 집회서

집회서 29장

by 하늘 호수 2012. 4. 8.

 

 

 

 

 집회서 29장

 

 

 

 

1.

자비를 베푸는 이는 이웃에게 돈을 꾸어 주고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이는 계명을 지킨다.

2.

이웃이 궁핍할 때 돈을 꾸어 주고

이웃에게 꾼 돈은 제때에 갚아라.

3.

한 번 한 말은 지키고 이웃에게 신의를 지켜라.

그러면 언제든 필요한 도움을 얻으리라.

4.

꾼 것을 횡재로 여기고

도움을 준 이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자들이 많다.

5.

돈을 꿀 때까지는 이웃의 손에 입 맞추고

그의 재산을 두고 공손한 어조로 말한다.

그러나 갚을 때가 되면 시간을 미루고 빈말로만 갚겠다 하며

시간만 탓할 뿐이다.

6.

그가 갚을 수 있다 하더라도 반이나마 받기 어렵고

그것이라도 받아 내면 횡재로 생각해야 하리라.

그가 갚을 수 없다면 재산을 빼앗긴 것이고

공연히 그를 원수로 만든 것이다.

빚진 자는 빚 준 이에게 저주와 욕설로 되갚고

존경 대신에 모욕으로 되갚으리라.

7.

악의 없이 많은 이들이 꾸어 주기를 거절하는데

거저 빼앗길까 두려워서다.

 

 

자선

8.

그렇지만 비천한 이에게는 참아 주고

자선을 베풀 때 그를 기다리게 하지 마라.

9.

계명을 생각해서 빈곤한 이를 도와주고

그가 궁핍할 때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마라.

10.

형제나 친구를 위해 돈을 내주어

그 돈이 돌 밑에서 녹슬지 않게 하여라.

11.

네 보화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명에 따라 내놓아라.

그러면 그것이 순금보다 훨씬 이득이 되리라.

12.

네 곳간에 자선을 쌓아 두어라.

그것이 너를 온갖 재앙에서 구해 주리라.

13.

자선은 튼튼한 방패와 단단한 창 이상으로

너를 위해 원수와 맞서 싸워 주리라.

 

 

보증

14.

착한 사람은 이웃에게 보증을 서 주지만

수치심을 잃은 자는 그를 배반하리라.

15.

보증인의 호의를 잊지 마라.

그는 너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았다.

16.

죄인은 보증인의 재산을 날려 버리리라.

17.

고의로 은혜를 저버리는 자는 자기를 구해 준 이를 배반하리라.

18.

보증은 성공한 사람들을 수없이 망쳐놓고

바다의 파도처럼 그들을 뒤흔들었다.

그것은 세도가들을 유배 가게 만들어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방황하게 하였다.

19.

죄인은 보증 서는 일에 뛰어들어

이익을 보려다가 소송에 걸려든다.

20.

네 힘이 닿는 대로 이웃을 도와주어라.

그러나 스스로 망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식객

21.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물과 빵과 옷

그리고 알몸을 가려 줄 집이다.

22.

제 지붕 밑에서 가난하게 사는 것이

남의 집에서 진수성찬을 받는 것보다 낫다.

23.

크건 작건 주어진 것에 만족하여라.

식객으로서 비난을 듣지 않으리라.

24.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는 것은 불행한 삶이다.

식객으로 지내면서 입을 열지 말아야 한다.

25.

잔치를 열어 주어도 감사를 받기는 켜넝

오히려 고약한 말을 듣게 되리라.

26.

"여보게, 식객, 이리 와서 상을 차리게나.

가진 게 있으면 나를 먹여 주게."

27.

"나가 주게, 식객. 지체 높은 손님이 왔다네.

내 형제가 나를 찾아왔으니 방이 필요하다네."

28.

식객으로서 당하는 비난과 빚쟁이에게 당하는 모욕은

현명한 사람에게는 참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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