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는 보이지 않았다
가까이 가서
가만히 살펴보니
땅에 붙은 줄기에서만 몇몇 꽃이 피었다
명자꽃이 피었다
봄바람은 쌩쌩 차가와도
어머니인 대지는
꽃을 품고 있었다
그것은
따사로움 그리고 포근함
그것은
어머니의 보드라움과 보듬음
Helmut Walcha, organ
Toccata & Fugue D-minor BWV565 (토카타와 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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