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 한국가톨릭문화원 기획공연은 프랑스 생마르크 합창단 연주회였습니다. 연주회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지휘자 니꼴라 뽀르트(Nicolas Porte)가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죠. “이제 생마르크 합창단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하여 다음 곡을 부르겠습니다. 이 곡이 끝난 후 여러분들의 박수는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그리고 생마르크 합창단원들이 진지하게 부르는 ‘망자에 대한 추모’ In Memoriam (Les Choristes)곡이 끝난 뒤 이제까지의 우렁찬 박수는 사라지고 한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숨죽인 모두의 가슴에 눈물과 함께 추모의 기도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그 곡, 세월호 사고의 안타까운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하는 마음과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하는 마음, 그리고 지금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모두의 치유를 위해 다시 나눕니다.
http://cafe.daum.net/kcdance/DTYm/781
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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