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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 음악

가수 크리스티나 수녀 이탈리아 '시스터 액스'

by 하늘 호수 2017. 7. 9.



<우르술라회 소속 TV 노래 경연 대회 우승자>









우르술라회 소속 크리스티나 수녀는 ‘이탈리아의 목소리(The Voice of Italy)’라는 TV 노래 경연 대회 우승자로 유명하다.

그는 2014년 수녀 복장 그대로 무대에 올라 본 조비의 ‘기도하는 삶’(Living on a Prayer)과 머라이어 캐리의 ‘Hero’ 등 팝 명곡을 열창하며

심사위원들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결승전에서 영화 플래시 댄스 주제곡 ‘What a Feeling’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큰 십자가를 목에 건 수녀가 넓은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What a Feeling’을 열창한 결승 무대가 압권이었다.

당시 시청자 투표인단의 표를 62%나 받았다.

응원 나온 동료 수녀들이 팔짝팔짝 뛰며 환호하는 장면까지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이탈리아 우르술라회는 한동안 유명세를 치렀다.

우승 이후 유니버설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발표한 첫 앨범 ‘당신의 이름은 복되도다(Blessed Be Your Name)’도 온라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로마에 있는 실용음악 아카데미에서 노래와 춤을 익히며 가수의 꿈을 키우던 중 성소를 발견했다.

수녀가 되고 나서는 브라질 빈민촌에 들어가 2년 동안 아이들과 살았다.

그때 브라질의 아름다운 교회 음악 전통에 감탄하면서 신앙과 음악을 융합해 보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그는 “수녀회에 입회하면서 노래를 포기했으나,

 어느 순간 신앙과 음악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제 내게 신앙과 음악은 동의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수녀의 TV 경연 모습과 첫 앨범 영상은 유튜브에서 ‘Sister Cristina’로 검색하면 쉽게 접할 수 있다. 김원철 기자   


-  가톨릭평화신문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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