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습니다.
나는 우연히 만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인연은 내 의지와 상관없는 필연이었습니다.
나는 내 뜻대로 사랑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내가 원해서 하는 사랑이 아니고
훨씬 먼저 당신이 나를 사랑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필요할 때만 만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서
힘든 일을 먼저 나서서 챙겨 주셨습니다.
나는 당신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심지어,
나의 앞날까지도 알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나는 나만 슬피 우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보다 수백 배 애간장 태우면서
밤을 하얗게 새우며 우신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나는 나 혼자 쓸쓸히 걷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내 뒤에서, 또 앞서서
내 곁에서 걸어가는 것을 뒤 늦게야 알았습니다.
나는 모든 일을 내가 잘해서 이루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내게 해답을 챙겨주었는데도
내가 똑똑해서 이룬 줄 착각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당신과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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