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을 한바퀴 돌아 오는길에서...
가을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안양천을 걸었지요.
몇주전에 찍은 사진인데, 컴이 여의치않아 이제사 올려봅니다.
지금은 가을이 많이 깊었지만 그때만 해도 겨우 가을냄새만 나는 정도였답니다.
지금 봐도 좋은 풍경이란 느낌이 오기에
올려봅니다.
그대와 함께 가을사랑에 빠지고 싶다
/정언연
허공에 빙빙 돌아치던 바람이
노란 국화 잎새에 앉았다.
아....가을향기가 물씬 풍겨
가슴이 마구 일렁인다.
여지껏 창가에 서성이던 가을이...
이제 붉은 노을이 되어 파란 하늘가에 퍼진다.
그 황홀함에 입가엔 저절로 미소가 번지고
마음은 님에게로 훨훨날아 간다.
바람아........나를 좀 태워가렴........
가슴 속 차곡차곡 쌓여 두었던 그리움이
스멀스멀 온 몸을 휘감는다.
어쩌라고....
와라락 달려가 그대 품에 안기고 싶다.
오래도록....
손을 잡고...
그대와 이 가을 사랑에 푹 빠지고 싶다.
얼마나 좋을까
보고싶다....
팽그르르......눈물이 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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