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는 아낌없이 다 주었다
귀 천
(천상병 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비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덮으러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비 함께 단둘이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노란은행잎을 흠뻑 뒤집어 썼네
빨간단풍잎도 한 자리 하고파...
누가 더 고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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