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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나의 묵상

서울 대교구 사제 서품식

by 하늘 호수 2009. 6. 27.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

(2009. 6. 26.)

 

사제서품식에 다녀왔다.

장소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우리 목5동본당의 박민우 알벨도 부제님이 사제서품을 받으셨다

학사님 때도 그랬지만 부제때의 모습이 너무나 멋지셨다

강론을 하실때는, 묵상이 얼마나 좋은지 강론을 들으면서 눈물이 나곤했다

노래도 잘 부르셔서 신학교에서는 음악활동을 하시고

어느해인가 사제서품식에선 신자들에게 성가 연습을 시켜주시기도 하셨었다.

성품도 좋으시고, 게다가 얼굴까지 넘 예쁘시다.

 

내가 속한 봉사단체인 제대회에서는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뵐 수 있는 영광이 있다

서품 받으시기 전 마련된 제의에 제일 먼저 이름표를 달고,

다림질 하고, 성작까지 미리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영광스런 봉사를 하고 있는지 무척이나 감사하고  또 자랑스럽다.

 

알벨도 신부님 !

사제서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모든 신자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사제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귀한 사제로서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신자들에게 골고루 사랑을 주시며, 참 위로자가 되어 주시고

신부님의 말씀속에서 하느님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착한 목자 되소서

사제로서 살아가시는 길이 좋기만 하겠습니까?

때로는 얼마나 힘들고, 고달프고, 아프고, 고독하시겠습니까?

어려움이 있으실 때마다 하느님만을 생각하시며,

흔들리지 마시고, 유혹을 잘 이겨내시며

바오로 사도처럼 굳센 믿음과 의지와 용기로

하느님 이라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길을 잘 마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름다우신 신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수님을 그대로 닮은 사제 되소서

  

 

 

  사제품을 청하기 위하여 한분씩 호명되어 주교님 앞으로

 

 

성인호칭기도가 이어지는 동안 바닥에 온전히 엎드린 모습

 

 

 서울대교구 모든 신부님들로부터 안수를 받으시는 새 사제들

  

총 27명의 새사제가 나셨다

오늘은 첫 사제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으로부터

5000번째 사제가 탄생되는 날이기도 하단다

과연 어느 분이 5천번째 신부님이신지 살며시 궁금해진다

27명 중 독자가 15명, 장남이 8명이시란다

독자와 장남을 아낌없이 주님께 바친 부모님들이 자랑스럽고

은근히 부럽기도 하다

주님, 새사제의 부모님들께도 은총을 가득히 내려주소서

 

 

 

신자들에게 안수하시는 새사제님

 

 

 

 

사제 서품자를 위한 기도

 

착한 목자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원하는 이들을

부르고 파견하시어,

구원과 생명의 열매가

날로 풍성하도록 이끄시나이다.

이제 하느님과 주님의 백성을 위하여

일생을 오롯이 바치며 살아갈 봉사자로 뽑으신

박민우 알벨도를 위하여

마음 모아 기도 하나이다

섬김 받으러 오시지 않고

섬기러 오신 주님을 닮아가며

매일의 삶이 하느님을 찬미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거룩한 열정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또한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과 하나 되신

주님을 본받아

우리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명에 헌신하여

가난한 이들을 통해 하느님 나라가 드러나게 하소서

주님 청하오니

박민우 알벨도와 함께 하시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세게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게 하소서.

 

한국 교회의 주보이신 성모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이 땅의 첫 사제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한국의 순교 성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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