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관곡지
5주만에 다시 찾은 관곡지 연꽃테마단지...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매일 집에만 있으려니 마음이 답답해진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맞고 싶었다.
바다가 보고 싶어서 영종도쪽으로 나갈까 하다가
그냥 연꽃을 다시 보자고 이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아서..
이미 절정기는 지나 있었다.
활짝 핀 연꽃이 보고 싶었는데, 연밥으로 꽉 차 있었다.
그래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내 머리보다 더 큰 연꽃도 보고,
수련은 정말 아름다웠다.
정신없이 사진기 셧터를 누르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다 보고 나올 무렵 한 두 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차를 타고 조금 나오자 소나기로 변했다.
한참을 오니 여기는 비가 오지 않은 지역...
집에와 보니, 여기도 비가 오지 않았네
집에 들어와 잠시 후...
후두둑 후두둑,, 굻은 빗방울이 금새 강한 소나기로 변했다
와~우~~
조금 늦었으면 연꽃밭에서나, 집에 와서나 비 쫄딱 맞았겠다는 생각...
옆을 스쳐가던 부부가 하시는 말씀
"연밥 맛있는데...그치?"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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