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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일반/- 기 도 문

착한 의견의 어머니께 의탁하며 드리는 기도

by 하늘 호수 2010. 3. 9.

  

 

  

 

착한 의견의 어머니께 의탁하며 드리는 기도

 

착한 의견의 어머니,

저는 지금 어머니의 사랑에 의지하여

저를 괴롭히는 갖가지 근심 걱정들과

온갖 회의와 의심들을

어머니 당신께 모두 털어놓으렵니다.

 

스스로도 모르는 길

제가 아는 사랑스런 사람들, 책임져야 할 죄과들

다른 사람들에게 끼친 손해

짜증스런 일들

저의 모든 의욕과 애착

저의 충고와 제가 보살펴야 할 일들

잊어버린 일과 간직하고 있는 일들

저의 탐욕과 포기, 침묵과 외침

이 모든 하찮은 일에

너무 자주 신경을 곤두세우곤 했으니

지금껏 제가 방관했거나

또는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일 모두를

착한 의견의 어머니이신 당신께

온전히 맡기오니

어머니, 굽어살펴 주소서.

 

예수님과 언제나 함께 계시는 마리아님,

당신은 착한 의견의 어머니시니

길 잃고 방황하는 저희를

항상 바른길로 이끌어주소서.

부드러운 당신 손길에

두려움 없이 저를 맡기오니

저를 받아주시어

당신 아드님 가신 길로 데려가 주소서.

 

아드님을 향하여 타오르는

당신의 그 지극한 사랑보다 더 큰 열정을

저희가 어디에서 찾으리이까!

지극한 고통에 시달리는 아드님을 바라보면서

당신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으나

가슴 깊이 새기셨나이다.

어머니께서 또한 온 몸에 깊은 상처를 입고

기진하여 끌려가는 아들 예수님과

항상 함께 하셨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중에서도

십자가 밑에 서 계셨나이다.

그 분의 시신 십자가에서 내리우니

피땀으로 얼룩진 아들 예수님을 품에 안고

탄식하신 이여!

부드러운 당신 손길에

두려움 없이 저를 맡기오니

저를 받아주시어

당신 아드님 가신 길로 데려가 주소서.

 

어머니의 마음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맑고 깨끗하며 선하시고 진실하시니

언제나 들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매일 새롭게 되기를 청하오니

어머니, 저를 떠나지 마소서.

죽음에 이르러 제 눈이 흐려질 때까지.

 

모든 시련 이겨내어

아름답고 소박한 기쁨의 꽃송이를

당신께 드리오니 축복해 주시며

또한 굳게 의지하며 청하오니

어머니, 저를 떠나지 마소서.

죽음에 이르러 제 눈이 흐려질 때까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온갖 근심 걱정이 저를 괴롭히나

저는 믿고 바라오니

어머니, 저를 홀로 내버려두지 마시고

저를 떠나지 마소서.

죽음에 이르러 제 눈이 흐려질 때까지.

 

이제 곧 죽음이 다가와 아무도 저를 찾지 않아도

어머니께서 제 곁을 떠나지 않으시면

저는 아쉬움이 없으니

어머니, 저를 떠나지 마소서.

죽음에 이르러 제 눈이 흐려질 때까지.

아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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