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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북한산 숨은벽 산행

by 하늘 호수 2011. 6. 8.

 

 

 

지인을 따라 나선 북한산 산행길

어느코스를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나섰는데, 밤골로 올라 가자고 한다.

목적지가 어딘지는 모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걸었다

 

걷다보니 계곡도 보이고...

 

저기가 목적지인 모양이다

올라가면서 숨은벽을 가고 있음을 알았다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그쪽을 가고 있었다.

오늘은 운수대통이다

 

 

 

 

 

 

 

 

 

 

 

목적지가 가까이 보인다

 

 

 

 

 

이 돌계단만 올라서면 탁트인 전망 장소라고 한다

영차 영차~~

 

 

 

과연... 전망이 탁 트인 곳이다

 

 

우물이 보이는 돌이 해골바위란다

아무리 가문해라도 저 물이 마르는법이 없단다

 

 

 

 

 바로 코앞에 숨은벽의 모습이 드러난다

 왼쪽부터 차례로

 인수봉 ,    숨은벽 ,    백운대

 

 

한 아저씨가 멋진 곳에 서 있네

초상권 침해겠으나, 이 순간을 놓칠 수 없지... 찰칵... 죄송합니다.

 

 

 

 

멀리보이는 곳...

왼쪽이 오봉이란다. 오른쪽은 만경대라던가, 도봉산이라던가?

 

 

 

 

 

산행하는 중간 중간 향기롭다 느꼈다.

코끝을 향기롭게 하던 꽃...산라일락이란다

 

 

뒤를 돌아보니..

사람들이 조그맣게 보이는 저 곳은 탁트인 전망대, 해골바위가 보이던 곳이다

 

 

숨은벽을 오르며...

아마도 여기가 말엉덩이처럼 보이던 그곳?

 

 

 

 

 

높은 곳에 기암괴석들이 가득하다

누가 이 높은 곳까지 날라다 놓았는지...

 

 

 

 

 

이런 급경사의 너럭바위도  그냥 걷네

그대들은 스파이더맨?

 

 

 

 

 

 

 

 

산행의 제일 고수가 먼저 올라 한사람 한사람 잡아 올려준다

 

 

저기 ~~

 

 

 

 

 

바위틈에서도 예쁜꽃들이 피어나고

노랑제비꽃이랍니다

 

험난한 숨은벽의 숨은 바위틈에 숨어 피어있는 꽃도 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못 보고 그냥 지나갔을 걸...

이꽃은 금마타리

 

꽃이름은 모르겠으나 눈길을 멈추게 하는 꽃이 예쁘다

 

 

 가파른 곳이었지만 우리는 편안하게 철재봉을 잡고 내려올 수 있었다

누군가의 땀과 희생으로...

 

은은한 분위기로 피어있는 이 꽃도 눈길을 끈다

 

 

 

 

 

산목련이라고 하던데... 함박꽃이라고도 한답니다

 

 

마치 식탁같은 바위를 찾아...

즐거운 점심시간

여러사람이 모이니 저마다 싸 온 음식이 많기도 하다

재잘 재잘~~ 냠냠~~

 

예뻤는데 사진을 잘 못 잡았다.

아까워라~~

산딸나무라네요

 

 

산행이 거의 끝날 즈음 휴식을 취하며...

 

 

숨은벽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보리라 마음먹었었는데

그 소망이 이렇게 얼떨결에 이루어졌다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즐거운 산행으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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