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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필사하며/- 시편

시편 49편, 시편 50편

by 하늘 호수 2011. 8. 1.

 

 

 

 

시편 49(48)편

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2. 모든 백성들아, 이것을 들어라.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아, 귀여겨들어라.

 

3. 천한 사람도 귀한 사람도

부유한 자도 가난한 자도 다 함께 들어라.

 

4. 내 입이 지혜를 말하리니

내 마음의 생각은 슬기롭다.

 

5. 나는 잠언에 귀 기울이고

비파 타며 수수께끼를 풀리라.

 

6. 나를 뒤쫓는 자들의 악행이 나를 에워쌀 때

그 불행의 날에 내가 왜 두려워하랴?

 

7. 자기 재산을 믿으며

재물이 많음을 자랑하는 그들.

 

8. 사람이 사람을 결코 구원할 수 없으며

하느님께 제 몸값을 치를 수도 없다.

 

9. 그 영혼의 값이 너무나 비싸

언제나 모자란다.

 

10. 그가 영원히 살기에는

구렁을 아니 보기에는.

 

11. 정녕 그는 본다, 지혜로운 이들의 죽음을,

어리석은 자도 미욱한 자도 함께 사라짐을,

그들의 재산을 남들에게 남겨 둔 채로!

 

12. 그들이 속으로는 자기 집에 영원하고

자기 거처가 대대로 이어지리라 생각하며

땅을 제 이름 따라 부르지만

 

13. 사람은 영화 속에 오래가지 못하여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

 

14. 이것이 자신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들을 따르며 그 말을 좋아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셀라

 

15. 그들은 양들처럼 저승에 버려져

죽임이 그들의 목자 되리라.

아침에는 올곧은 이들이 그들 위에 군림하고

그들은 저마다 자기 처소에서 멀리 떨어진 채

그 모습이 썩어 저승으로 사라지리라.

 

16.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저승의 손에서 나를 기어이 빼내시리라. 셀라

 

17. 누가 부자가 된다 하여도,

제집의 영광을 드높인다 하여도 불안해하지 마라.

 

18. 죽을 때 그 모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으며

그의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19. 그가 비록 생전에 스스로에게

"네가 잘한다고 사람들이 널 칭찬한다." 말할지라도

 

20. 그들은 자기 조상들이 모인 데로 가서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라.

 

21. 영화 속에 있으면서도 지각없는 사람은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

 

 

 

시편 50(49)편

1.[시편. 아삽]

 

하느님,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며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땅을 부르시네.

 

2.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느님께서 광채와 함께 나타나시네.

 

3. 우리 하느님께서는 잠잠히 아니 오시니

그분 앞에 불이 삼킬 듯 타오르고

그분 둘레에는 엄청난 폭풍이 아네.

 

4.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려

저 위 하늘과 땅을 부르시네.

 

5. "나에게 모여라, 내게 충실한 자들아

제사로 나와 계약을 맺은 자들아!"

 

6. 하늘이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네.

하느님, 그분께서 심판자이심을. 셀라

 

7.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아, 나 너를 거슬러 증언하노라.

나는 하느님, 너의 하느님이다.

 

8. 너의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니

너의 번제야 늘 내 앞에 있다.

 

9. 숲 속의 모든 동물이며

수천 산들의 짐승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

 

11. 나는 산의 새들을 모두 안다.

들에서 움직이는 생물들도 내게 속한 것들이다.

 

12. 나 비록 배고프다 하여도 네게 말하지 않으리니

누리와 그를 채운 것들이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13. 내가 황소의 고기를 먹고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라도 한단 말이냐?

 

14. 하느님에게 찬양 제물을 바치고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네 서원을 채워 드려라.

 

15. 그리고 불행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나 너를 구하여 주고 너는 나를 공경하리라."

 

16. 악인에게는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17.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너는 도둑을 보면 함께 뛰고

간음하는 자들과 한패가 된다.

 

19. 너는 입을 놀려 악행을 저지르고

네 입술은 간계를 엮는다.

 

20. 너는 앉아서 네 형제를 거슬러 말하고

네 어머니의 아들에게 모욕을 준다.

 

21. 네가 이런 짓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앞에 네 행실을 펼쳐 놓으리라.

 

22. 이를 알아들어라, 하느님을 잊은 자들아.

그러지 않으면 내가 잡아 찢어도 구해 줄 자 없으리라.

 

23.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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