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되어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음---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맘을 나누며 손에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의 해 질녁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님의 두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훠얼 훨 내 곁으로 간다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카메라와 친구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름이 ??? (0) | 2011.11.18 |
|---|---|
| 단풍을 줍다 (0) | 2011.11.17 |
| 늦은 오후 안양천을 걸으며... (0) | 2011.11.15 |
| 이끼 (0) | 2011.11.10 |
| 여의도공원의 가을빛 (0) | 2011.11.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