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 좋은 글

아이의 독특한 발상

by 하늘 호수 2012. 4. 12.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1.

2007년, M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우리 가족의 경제 수준으로 볼 때는

약간 거액인 자금을 투자했는데

수익률이 계속 떨어져서 걱정이었다.

아내와 차를 타고 가다가 펀드수익률 관련 뉴스를 듣고서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눴다.

나 : 펀드가 자꾸 떨어져서 큰일이야!

아내 : 그러게. 어떡하지?

이때 뒷좌석에 앉아있던 3살짜리 첫째아들의 말

아들 : 아빠! 그러면 떨어진 거 주우면 되잖아!

아들 말처럼 떨어진 거 그냥 주웠으면 좋으련만.

 

 

2.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들과 함께 쉬고 있었는데 아들과 동갑인 아이 하나가

태권도 도복을 입고 와서 옆에서 놀다가 태권도 자랑을 했다.

"나는 주니어태권도 대회에서 1등한 00태권도 다닌다~"

당시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 태권도 강습을 받던 우리 아들도

지지 않고 한마디 했다.

"나도 태권도 배운다."

그러자 그 아이도 한마디 했다.

"나는 노란 띠고, 우리 형은 빨간 띠다~ 너는 무슨 띠니?"

"나는 원숭이 띠다.!!"

 

 

3.

지금은 고등학생인 딸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의 이야기다.

딸과 함께 시내버스를 타고 좌석에 앉아서 가다가

다음 정류장에서 내린다고 이야기하니 딸아이가 먼저 벨을 눌렀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린 후 벨을 누른 이유가 따로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면 내가 앉아 있는 자리가 비는데

서 있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있잖아.

그래서 띵동~ 소리를 내서 '이리 와서 앉으세요.'라고 알려준 거야."

 

 

- <금감원이야기> 중에서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