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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바람

by 하늘 호수 2012. 9. 13.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

 

 

바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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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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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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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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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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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바 람

- 정태춘 박은옥

 
 

이제는 사랑하게 하소서

여기 마음 가난한 사람들

길목마다 어둠이 내리고 벌써 문이 닫혀요

자, 돌아서지 말아요

오늘밤의 꿈을 받아요

홀로 맞을 긴 밤새에

포근하게 잠든 새에 당신 곁을 스쳐 갈 나는 바람이여요

 

이제 곧 어두운 골목길에도

발자욱 소리 그치면

어둠처럼 고이 고이 당신 곁에 갈테요

밤하늘 구름 저 너머 당신 꿈을 펼치고

못 다한 사랑 이야길랑

내게 말해 주세요 고운 사랑 전해줄 나는 바람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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