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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찬양/주님 찬양

예수회 미사곡 - 엔니오 모리코네

by 하늘 호수 2015. 6. 20.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미사곡 ‘교황 프란치스코’ 초연

예수회 재건 200돌 기념 작곡가 겸 지휘자로 나서… 로마 예수성당에서 공연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86)가

12일 로마 예수성당에서 미사곡 ‘교황 프란치스코’(Missa PaPae Francisci)를 초연했다고 미국 가톨릭 뉴스(CNS)가 보도했다.

모리코네는 지난해 예수회 재건 200주년(1814~2014년)을 기념해 작곡한 미사곡을 연주하기로 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연주회를 미뤘었다.

모리코네는 이날 교황 프란치스코 미사곡을 직접 지휘했다.

로마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와 성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합창단 및 로마 오페라단 소속 성악가 100명이 연주했다.

모리코네는 바티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2012년 예수회에서 예수회 재건 20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곡을 작곡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작곡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몇 년 전부터 미사곡을 한 번 작곡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를 했지만,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차에 예수회 의뢰를 받고 미사곡 작곡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모리코네는 2013년 로마 예수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모리코네는 이 자리에서 교황에게 작곡 중인 미사곡 첫 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그는 예수회 재건 200주년 미사곡 제목을 예수회 출신으로 처음 교황이 된 프란치스코 교황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모리코네와 예수회 인연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리코네는 1986년 개봉한 영화 「미션」의 음악을 맡았다.

미션은 18세기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신부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남미 오지에서 원주민에게 둘러싸인 가브리엘 신부가 오보에를 연주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가브리엘 신부가 연주한 곡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모리코네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모리코네는 “예수회 사제를 다룬 영화 음악을 쓴 내가 예수회 출신 첫 교황이 재위하는 이때에 예수회 재건 20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곡을 작곡하게 된 것은

기적과 같은 우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사곡 교황 프란치스코는 유투브와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 누리방(www.rai5.rai.it)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수정 기자

 

- 평화신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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