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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거문도 백도 여행 2 - 거문도 등대

by 하늘 호수 2016. 5. 6.




거문도 등대에 아침이 밝았다.

등대에서 숙박을 하고, 새벽을 맞는다.


지난 밤 가로등이 고장난 깜깜한 산길을 핸드폰 후레쉬에 의지하고 걸어 올라왔었다.

여러 명이 함께 올랐으니 망정이지 두세 사람만 되었어도

무서워서 올라가지 못했을 것 같다.


어둡기 전에 등대로 향했어야 하는데

우리가 너무 방심을 했나보다.


새벽 동트는 걸 보려 했는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등대와 섬의 새벽기운을 느껴본다.






거문도 등대


거문도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써 1905년 4월 12일 세워진 뒤 지난 100년 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왔다.

거문도 등탑은 높이 6.4m의 원형백색으로 연와, 석 및 콘크리트 혼합구조물이다.

 등명기는 3등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리즘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 간격으로 불빛을 밝혀 약 42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게 설치되었다.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33m 높이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면서 2006년 1월부터 선박의 길잡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100년 동안 사용한 기존 등탑은 등탑 외벽과 중추식 회전장치 등을 보수하여 해양유물로 보존하고 있다.

거문도는 섬 일대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거문도등대는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이 여행하는 필수 코스이다.


 여객선 선착장이 있는 거문리에서 등대까지 걸어서 약 1시간 남짓 걸리는데

 삼호교를 거쳐 유림해수욕장을 벗어나면 물이 넘나드는 "무넘이"를 지나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바다의 기암절벽을 낀 1.2km 거리의 산책로가 펼쳐지며

길 양쪽으로 길게 들어선 동백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세상 모든 상념을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등대 절벽 끝에는 관광객들이 바다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관백정이 있다.

* 최초점등일 - 1905년 4월 10일
* 구조 - 백육각형 콘크리트(33m)
* 등질 - 섬백광 15초 1섬광(FlW15s)
* 특징 - 우리나라에서 붉은 벽돌로 건립된 최초의 등대로

100년전에 설치된 3등급 회전식 대형 등명기는 남해중부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의 지표가 되고 있다.



Daum 백과



그날의 새벽 달



이것이 1905년에 지어져 100년간 불을 밝힌 옛 등대이다.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위에 차고~~~ 흥얼흥얼~~~





















대한민국 영해 기준점








등대의 내부로 들어갔다. 꼬불꼬불 계단을 오르고 올라야 꼭대기에 다다를 수 있다.



등대 안에서 내려다 본 옛 등대와 관덕정



등대에서 내려다 본 우리의 숙소와 등대지기의 숙소






거문도 달팽이


동백의 마지막 자취



괴불주머니에 앉은 참빗살얼룩가지나방



오른쪽 검은 부분이 등대가 있는 섬이고 왼쪽 섬까지 우리는 트레킹을 할 것이다.

두 섬이 연결되어 있는 곳을 "무넘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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