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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노루귀 1

by 하늘 호수 2017. 3. 17.

 

 

 

 

 

어느새 산너머 봄이 와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있는 곳에

노루귀가 활짝 피었습니다.

 

 

 

묵은 나뭇잎 사이에서 살포시 고개를 들어 올립니다.

솜털이 보송보송

여린 그 줄기가 안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꽁꽁 얼었던 땅에서

가장 일찍 피어나

봄소식을 알리는 꽃은

아주 아주 자그마한 얼굴을 가진 꽃들입니다.

 

 

 

 

아~아~~

참으로 귀엽고 예쁜 얼굴입니다.

 

 

 

 

 

 

 

 

 

 

 

 

 

키가 커지고 싶어

고개 들고

까치발 동동

발돋움 중인가 봅니다.

 

 

 

 

 

 

 

 

 이렇게 봄은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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