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덩이가 하나가 내려 앉는다.
하루의 수고로움을 마치고
고요해져야 할 시간인데
아직도 이글거리는 저 정열을 어이할꼬
한 마리의 갈매기는
그 위를 날으고
.
.
.
***
동해바다에 정동진이 있다면
서해바다에는 정서진이 있다.
정서진의 일몰을 바라보고 있으니
분위기가 제법 근사하다.
낭만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곳이다.
아래의 사진들은 정서진으로 떨어지는 태양의 흐름을 담아 온 사진들이다.
아직은 해가 너무 밝다
일몰시간에 맞춰 날으는 갈매기가 그림을 만들어 준다.
구름속에 가리운 태양
어디선가 쑤욱하고 나타나는 구슬주머니처럼 보이기도 한다
약간의 모습만 보이는 태양
어둠이 찾아드는 영종대교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카메라와 친구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루귀 접사 (0) | 2017.03.18 |
---|---|
노루귀 1 (0) | 2017.03.17 |
바람의 노래 (0) | 2017.03.06 |
엄마와 함께 (0) | 2017.03.04 |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 (0) | 201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