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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나는 이렇게 부탁했다

by 하늘 호수 2008. 9. 1.

 

 

 

 

 

        나는 이렇게 부탁했다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로 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로 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신에게 모든 것을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삶을 선물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걸 선물 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미국 뉴욕의 신체장애자 회관에 적힌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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