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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 꽃과 그림이 있는 정원

성당에서 집까지... 길 위에서의 만남

by 하늘 호수 2009. 4. 15.

 

저녁미사 마치고 나오면, 조명따라 비치는 연초록나뭇잎은 가히 환상적이다

 

 

성당에서 집까지... 길 위에서의 만남

(2009. 4. 14)

 

성당에서 집까지 그리 멀지도 않은 길인데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새 잎이 돋아나 생기를 돋운다

살랑대는 봄바람에 흔들리는 라일락은 코끝을 향기롭게 하고

파아란 하늘은 마음까지 맑게 한다

오랫만에 가슴 속 깊이까지 스며드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환호하며

빼앗긴 마음

 

" 정말 아름답구나 "

"너희들 어디 가지말고,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니?"

 

 

 살랑 살랑 바람 타고 코끝을 간지럽히는 향기가 있어 두리번 거리면 그것은 바로... 라일락

 

 

 

 작은 복숭아나무에 분홍빛깔의 꽃이 얼마나 예쁜지...

 

 

봄 하늘이 마치 가을 하늘 처럼 맑고 푸르러 내 마음도 맑아지게 하고

 마로니에 잎도 피어나...

가을을 가장 일찍 알리는 나무이면서 잎은 가장 늦게 피는 것 같네  

 돋아나는 잎이 마치 꽃송이 같기도 하고...

 

 

하루 이틀 사이에 철쭉이 화 아-ㄹ짝,

갑자기 더워지는 날씨에 몹시도 급했나 보다

 

 

 

 

꽃잎은 비되어 흩날리고, 잎만 무성해지는 벚나무 

 

꽃비되어 흩날리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도 아름다워 

 

 

 지는 꽃잎과 돋아나는 새싹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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