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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두물머리 전경

by 하늘 호수 2009. 5. 3.

 

 

 

 

 

두물머리 전경입니다.

일이 있어 양수리에 다녀오다가

이왕 내친김에 그 유명하다는 두물머리를 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말로만 듣던 두물머리 전경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고목인 느티나무가 우람하게 서 있고

그 아래 가족들, 연인들이 앉아서 하염없이 바라다봅니다.

 두 물이 합쳐져서

한 강물이 되어지는 그 곳을...

 

 

 

 

 

 

 

 

 

 

두물머리에서

 -박병식

 

계곡과 벌판 누비면서

멀고 힘든 길

여울지고 굽이쳐 흐르다

머리 맞댄 두물머리

 

이제 우리

꼭 껴안고 입맞춤한 채

사랑의 숨결 나누며

꿇는 피 통하게 하자

 

지는 저녁놀 저리도 곱듯이

저무는 인생길

이제 우리

몸과 마음 합수하여

한 강물 되어 빛나자

한 강물 되어 빛나자

                      

여기가 두 물이 합쳐지는 곳

 

 

  

수령이 400년 된 장대하고 웅장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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