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전경입니다.
일이 있어 양수리에 다녀오다가
이왕 내친김에 그 유명하다는 두물머리를 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말로만 듣던 두물머리 전경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고목인 느티나무가 우람하게 서 있고
그 아래 가족들, 연인들이 앉아서 하염없이 바라다봅니다.
두 물이 합쳐져서
한 강물이 되어지는 그 곳을...
두물머리에서
-박병식
계곡과 벌판 누비면서
멀고 힘든 길
여울지고 굽이쳐 흐르다
머리 맞댄 두물머리
이제 우리
꼭 껴안고 입맞춤한 채
사랑의 숨결 나누며
꿇는 피 통하게 하자
지는 저녁놀 저리도 곱듯이
저무는 인생길
이제 우리
몸과 마음 합수하여
한 강물 되어 빛나자
한 강물 되어 빛나자
여기가 두 물이 합쳐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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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400년 된 장대하고 웅장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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