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 중

    

 

 

 

 

오늘은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 중 22번째 날이다

매일 아침 9시에 성당에서 기도가 시작되니

그 시간 맞춰 성당가기가 여간 바쁜게 아니다

빠지지 말고 잘 다녀야지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빠질 일이 가끔 발생한다

 

큰 아들 백일기도 때는 거의 빠진 기억이 없는데

작은 아들 기도때는 곧잘 빠지게 됨에 무척 미안한 생각이 든다

물론 3년전과는 사정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의 정성이 부족한가 하여 살며시 미안하면서

"하느님, 제가 왜 빠지는지 주님은 아시지요?  잘 좀 봐주세요 "

이러면서 아양을 떨어보기도 한다

 

이제 곧 수능원서를 쓰고

수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요즘 이것 저것 생각하느라 머리가 복잡하다

아들과 이야기 하느라 늦게 자는 날도 있다

부디...

 

 

주님,

우리 아이들을 어여삐 여겨 주시어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을 저버리지 마시고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또한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세상의 이치도 깨닫는 기회가 되게 해 주소서

 

주님께서 우리아이들에게 계획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그 계획하심과 실행하심에 우리가 적극 동참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소서

그리하여 순간 순간

가장 알맞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우리 아이들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

그들을 통하여 당신께서 홀로 영광 받으소서

아멘.

 

 

 

 

 

 

 

기도회 시작기도

 

주님! 당신의 영으로 빚으신 작은 그릇들이 여기 있습니다.

저희는 주님이 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며

값진 선물로 주신 저희 아이들을

주님의 사람으로 키우고자 정성 어린 기도를 드립니다.

저희의 이 마음을 받아 주시어

뜻을 모아 기도 드리는 저희에게

성령의 충만한 은총을 내려 주소서.

진리를 따르는 믿음 속에서 힘이 되어 주시는 주님,

저희의 모든 삶이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도와주시고,

영육 간의 건강을 허락하소서.

저희 아이들이 앞으로 치러야하는 시험 때문에

마음이 바쁘다고 해서 주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힘겨울수록 더 자주 주님을 기억하고 의지하는 지혜와 축복을 허락하소서.

그리고 주님의 평화 속에서 기쁨의 길을 걷게 하시고,

당신의 영으로 가득 채워주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수험생과 부모를 위한 기도

 

우리 인간의 삶을 섭리하시며 보살펴 주시는 하느님,

당신의 크고 넓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기도드리오니,

입시를 맞이한 저희 자녀가 주님께서 주신 재능과 소질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애쓴 정성이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시어

축복받은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어떤 처지에서든 믿음 안에서 살게 하옵시고,

주님의 사랑과 지혜가 늘 함께 하시어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심을 깨닫게 하소서.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찾으며

끝까지 좌절과 실망에 빠지지 않고, 소망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주님, 제가 현세에서 좋은 것만을 기대하는 부모,

다른 사람을 너무 의식하는 부모, 세상의 일류만을 추구하는 부모,

자녀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부모가 되지 않게 하소서.

 

자녀의 마음을 헤아려 힘들 때 그 힘든 것을 덜어주고,

고달플 때 그 고달픔을 달래주며,

정말 어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고통과 아픔과 고민을 함께 해주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지혜의 원천이신 하느님,

저희 자녀들의 마음을 지혜로서 비추어 주시고,

그들의 생각을 올바르게 하시어

성령의 도우심으로 올바른 판단을 가지게 하소서.

선하고 겸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