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나누고 싶은 소중한 사람
- 이신옥 -
찬바람 부는 날에는
마음속에 담긴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가슴까지 따스하게 스며드는
캐모마일 차 한잔을 마시고 싶어서
정답게 찻잔을 마주하면서
눈높이를 맞추고 싶습니다
서로 바라보는 눈빛 하나만으로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어도
오고 가는 사랑온도가
눈빛을 타고 전해지기에
햇살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창가에서
차 한잔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반응형
'좋은 글 >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력한 병자의 기도 (0) | 2010.03.27 |
---|---|
빈손으로 남에게 베풀수 있는 일곱가지 (0) | 2010.03.18 |
3월의 바람 속에 - 이해인 수녀의 법정스님 추도시 (0) | 2010.03.15 |
법정스님이 남긴 어록 (0) | 2010.03.12 |
부탁 (0) | 2010.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