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하십니까?"
남을 돌아보며 자주 하는 말이다.
왜 하느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보다 더 좋은 재능을 주시고,
더 많은 기회를 주시고, 더 많은 재물을 주시는 것일까?
왜 나보다 시원찮은 저 사람에게는 더 많은 사람들이 따르게 해 주시는 것일까?
하지만 정말 재밌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특별한 것들은 너무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남들이 나를 보며 부러워하는 능력과 사람들 그리고 물질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사도 할 줄 모른다.
그저 내가 가지지 못한 것만이 눈에 보일 뿐..
어제에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주인과 종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 만큼 더 청구하신다."
사실 나도 내가 부러워하는 이들도 또 나를 부러워하는 이들도 모두 하나이다.
주님께서 나에게 너에게 가진 모든 것을 맡기셨다는 것이다.
즉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에 주인이 아닌 종이다.
하지만 그냥 종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관리하는 관리자로써의 종이다.
내게 주신 많은 것들에 나의 생명, 내 팔다리, 내 목소리, 내 가족, 내 재능 등에 대해 감사하고
그것을 더 아름답게 관리하는 자는 행복한 종이다.
사실 우리에게 주신 것만 잘 관리하기에도 우리 인생은 부족하다.
하지만 내게 맡기지 않은 다른 종들에게 맡긴 것만을 부러워하며 나를 관리하지 못하는 자는
주님이 벌을 주시지 않아도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내게 주신 모든 것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려 노력하는 하루가 되도록 노력하자.
* 유스테파노 신부님 강론 *
어느 까페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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