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아, 왜 우느냐?"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마리아야!"
"라뿌니!" (스승님)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정과 갈망이 담긴 독백입니다.
막달레나는 도저히 그냥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사랑'이 예수님의 시신을 다시 찾게 했던 것입니다.
막달레나는 마침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순수의 눈물입니다.
그 모습을 스승님께서는 보고 계셨습니다.
그러기에 참으셨던 한 말씀을 하십니다.
"마리아야!"
하고 이름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 순간 막달레나는 알게 됩니다.
부활하신 스승님께서 바로 곁에 계심을 온몸으로 느낀 것입니다.
이렇듯 부활은 은총입니다.
모든 이론과 학설을 뛰어넘는 '순간의 깨달음'입니다.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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