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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에서
풍경은 바람결에 땡그랑~ 땡그랑~
- 맑고 향기롭게-
맑음은 개인의 청정과 진실을 말하고
향기로움은 그 청정과 진실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 메아리 입니다
- 처음처럼 -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 입을 다스리는 글 -
말해야 할 때 말하고
말해서는 안될 때 말하지 마라
말해야 할 때 침묵해도 안되고
말해서는 안될 때 말해서도 안된다
입아, 입아
그렇게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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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에서
민속촌과는 또 다른 곳이다
낙안읍성에는 초가집이 있고 관아가 있고 대장간이 있다
명창의 집이 있고 연못도 있으며 성곽으로 둘러싸인 한 부락이다
그 곳 낙안읍성안에는 사람들이 실지로 거주하고 있다
명창의 집에는 명창과 북장단을 맞추는 고수가 함께 창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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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에서
숙소에서 바라다 본 아침 바다
해 뜨는 것을 보려했는데... 깨어나보니 벌써 해는 저만치 솟아올랐다
안개가 말끔히 걷혔으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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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바다에 나간 지아비와 아버지의 귀항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가족
새해 첫날 해맞이 광경을 보여주는 TV화면에서 많이 본 소망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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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호미곶(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한다)
한반도 지형 중 토끼 꼬리 부분에 해당한다
바다 저 멀리 물안개띠가 형성되어 섬아랫부분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 환상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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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중의 하나라는 월송정
정자 앞은 만 그루의 소나무숲이 있고, 뒤에는 백사장 너머 푸른바다가 있는 곳
속초해수욕장
때는 이르지만 벌써 사람들은 바다를 찾았다
휴가 마지막날 설악산에서 비를 만났다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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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양호
설악사에 비가 와 구불구불 산길을 너머 춘천으로 향했다
춘천으로 넘어가는 도중 날은 맑게 개이고...
장마전이라 물을 많이 빼냈는지 소양호 수심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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