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십니다.
기도하시는 이유는
곧 당신께서 하실 일에 참여시킬 일꾼을 선택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그 일꾼들은 곧 주님의 형제요, 친구요, 가족이 됩니다.
사도로 뽑힌 열 두 명의 제자들은
주님께서 세우시는 새로운 공동체의 모습(원형)입니다.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원인 사도들은 그만한 자격을 갖추었거나,
뛰어난 덕행이나 신심을 가졌기 때문에 선발된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평범한 보통 사람들입니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주님께서 부르셨을 때,
그들은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나섰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업적이나 명예나 권력이나 부를 추구하려고 주님을 따라나선 것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주님 안에서 살고자 할 뿐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주님께서 부르셨고,
주님을 따르고자 세례성사를 받았으며,
매일의 성체성사를 통하여 세상에 파견을 받는 주님의 일꾼,
사도들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 매일 미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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