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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갈매못 순교 성지

by 하늘 호수 2010. 10. 20.

 

 

 

 

 갈매못 순교 성지를 다녀오다

(2010. 10. 19.)

 

성서백주간을 함께 했던 회원들이 성지순례를 떠났다

서울에서는 비교적 먼 거리라 자주 가기 힘든 곳,

이번에는 그 곳 갈매못 순교 성지를 향했다

 

장거리를 달려 도착한 갈매못에는 가을분위기가 익어가고 있었다

성지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바다... 갈매못은 유일한 바닷가 성지다

 

언덕위 성모승리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담장위로 14처 조각상이 올려져 있어

길 따라 올라가며 십자가의 길을 바치고 성전으로 들어갔다

 

강론 중 신부님은 무명순교자들의 깊은 신앙에 관하여 말씀해 주셨다

마음이 뭉클해져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그분들의 깊은 신앙에 머리가 조아려진다

너무나 편안하게 그리고 안이하게 생활하고 있는 나의 신앙생활태도에 반성도 해 본다

 

신부님은 또 기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요즘은 질적인 기도만 애써 찾는 신자들이 많은데, 기도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해 보자는 말씀이다

옛 순교자들의 삶을 보면 늘상 기도의 삶이셨다고...

속 깊게 강론하시는 신부님을 보며 나태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참 좋은 가을 날...

5백여명의 피를 흘린 순교 현장이지만

이제는 아름답게 꾸며진 성지에서 하느님 은총을 느끼며 감사한 하루를 보냈다 

 

 

 

옛 성당... 지금은 박물관

 

  

 

  

 

저쪽이 성지에 들어오는 입구이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성당으로 들어가려면 이 십자문을 통과해야 한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성당 앞쪽 (제대쪽)

 

성당 안의 제대

 

성지 홈피에서 복사해 온 사진 1
제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성지 홈피에서 복사해 온 사진2
미사가 끝나면 앞을 열어주십니다
와우~~
아래 사진처럼 풍경이 펼쳐지는데, 바다가 보이게 설계되어 있다
 

 

 

 

 

 
성지 홈피에서 복사해 온 사진 3
미사가 끝나고 나면 이렇게...

 

 

제대 뒤로 바다가 보이시지요?

 

 

 

 성당 뒤를 열면 산아래 야외 돌계단과 연결된다

 

성지 홈피에서 복사해 온 사진 4

야외에서 본 성당 뒷 모습. 저 문을 좌우로 열면 위 사진 풍경이 된다

 

 

 

예쁘고도 고요하게 꾸며진 성체조배실

 

성지 홈피에서 복사해 온 사진 5

성체조배실 감실

 

성체조배실 입구에... 아멘을 표현하는 한자

 

 

미사 끝나고 내려오는 길에 14처를 다시 만나고

14처 너머로는

순교자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혹은 수장되었던 바다가 보인다

 

 

 

 

 

 

 

 

 

 성모승리성당이 지어지기 전에는 이 곳에서 미사를 했는데

지금은 박물관

 

순교자 성 다블뤼 주교님의 좌우명

"예수님을 가진 자가 모든 것을 가진 자다" 

 

 

 이곳에서 처형된 순교자는 5백여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름을 알 수 있는 순교자는 10명이고 ,나머지는 무명순교자다

그중 다섯분의 순교자께서 성인이 되셨다

 

다섯 성인의 목이 잘려 모래밭에 3일동안 걸려있었다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 성 오메트로 베드로 신부

성 위앵 마르티노 신부, 성 황석두 루카, 성 장주기 요셉)

 

성인들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한양에서 이곳 갈매못까지 압송되어 오는 도중에 바위에서 잠시 쉬게 해 드렸는데

그동안에도 하느님께 기도하고 찬미드리는 다섯 성인의 모습

그래서 이 바위를 오성바위라고 부르고

 오성바위는 지금 절두산성지 정원에 옮겨져 있다고 한다

 

순교성인비와 순교복자비

신부님말씀에 의하면 바로 이곳에서 처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갈매못 순교 성지 찾아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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