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 산이 옮겨져서 저 산이 되었다'라고 사람들이 말한다면 그 말은 믿어라.
하지만 '어떤 사람이 변해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라고 한다면 그 말은 믿지 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본성이 변하기란 그렇게도 어렵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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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통해서 그리고 예수님에 의해서 나 자신이 변화된다는 것은 정말로 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의 변화를 체험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의 변화를 인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길고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길이라고 합니다.
머리로는 알아듣지만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그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아는 것 보다 이해하는 것이 힘들고 이해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힘듭니다.
안다는 것은 머리로 하는 일이고, 이해한다는 것은 가슴으로 하는 일이며,
사랑한다는 것은 삶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완전한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완벽한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그 말은 거꾸로 말하면
누구나 변화해야 하는 사람이고 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변화는 주님께서 주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나 혼자의 이기적인 힘으로는 불가능할 수 있지만 주님은 그것을 가능케 해 주십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주시고자 하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분께서, 나 자신도 모르게, 어디엔가 매여 있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자 하시는지에 대해 묵상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나의 노력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 오승원 이냐시오 신부님의 <완성하지 못한 주일 강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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