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기적)
세상의 기적들 가운데 가장 어려운 기적은
'옹졸하고 고집 센'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적 사건을 마치 하늘에서 빵이 펑펑 쏟아진 마술처럼 이해한다면,
그 기적은 우리와 아무 상관없는 옛이야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 기적 사건은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을 체험한 사람들 사이에 일어난
놀라운 나눔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빵이 부족해서 지구 저편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처럼 이 핑계 저 핑계로 나눔을 주저하는
우리의 '굳게 닫힌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늘 복음의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차린다면
그 기적은 오늘도 계속 될 수 있습니다.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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