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호수 이야기/- 나의 묵상

가장 잘 한 일

by 하늘 호수 2011. 2. 23.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수많은 오류를 범했고 잘못한 점이 많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

법률상으로 큰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 작은 죄는 수시로 짓는다.

집앞의 작은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것은 예사고

드물게는 운전할 때 급하다는 핑계로 보행자신호에 멈추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 경우도 있다.

도덕적으로도 죄를 많이 짓는다.

이뿐만 아니라 신앙적으로도 죄를 짓고 산다.

그 중 가장 많이 짓는 죄는 사랑하지 못하는 죄인 것 같다.

사랑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몸소 사랑을 보여주시며 실천하라고 말씀해 주시지만

부족하고도 너무나 인간적인 나는 사랑하기에 늘 게으르고 나태하다.

게으르고 나태함에 이유도 많고 변명도 참 많다.

 

그래도 드물게 나는 잘한 일도 있다.

우리 가정을 일궈 옥신각신 일도 많았지만 온 가족이 지금까지 잘 왔다는 것도 그 한가지다.

그런데 더 내세울게 없는 것을 보니 그렇게 잘 한 일도 별로 없나 보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내가 살면서 가장 잘 한 일은

예수님을 알았고, 그분의 사랑을 체험했고, 그분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다.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삶의 포도주가 떨어졌나이다  (0) 2011.05.26
재의 수요일에...  (0) 2011.03.09
영화 "루르드"  (0) 2011.02.22
"너 어디 있느냐?"  (0) 2011.02.13
작은 체험  (0) 201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