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수많은 오류를 범했고 잘못한 점이 많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
법률상으로 큰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 작은 죄는 수시로 짓는다.
집앞의 작은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것은 예사고
드물게는 운전할 때 급하다는 핑계로 보행자신호에 멈추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 경우도 있다.
도덕적으로도 죄를 많이 짓는다.
이뿐만 아니라 신앙적으로도 죄를 짓고 산다.
그 중 가장 많이 짓는 죄는 사랑하지 못하는 죄인 것 같다.
사랑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몸소 사랑을 보여주시며 실천하라고 말씀해 주시지만
부족하고도 너무나 인간적인 나는 사랑하기에 늘 게으르고 나태하다.
게으르고 나태함에 이유도 많고 변명도 참 많다.
그래도 드물게 나는 잘한 일도 있다.
우리 가정을 일궈 옥신각신 일도 많았지만 온 가족이 지금까지 잘 왔다는 것도 그 한가지다.
그런데 더 내세울게 없는 것을 보니 그렇게 잘 한 일도 별로 없나 보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내가 살면서 가장 잘 한 일은
예수님을 알았고, 그분의 사랑을 체험했고, 그분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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