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구름에 가려 빛나지 않을지라도, 나는 태양이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나는 사랑을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침묵 속에 계시더라도, 나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쾰른의 어느 어둡고 습한 지하 동굴에 누군가가 새겨 놓은 글입니다.
먹구름 뒤에 찬란한 태양이 있음을 믿듯이,
전쟁의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믿는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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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몰아칠 때 비행기를 타 보면,
지상과는 달리 구름 위에는 찬란한 태양이 빛나고 있고,
고요하고 아름다운 운해가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슬픔이 먹장구름처럼 몰려오고 폭풍우에 휘말려 들 때도,
우리 삶 한 겹 바로 저 너머에 찬란하고 아름다운 부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어떤 어둠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희망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찬란한 영광, 그 부활의 영원성을
우리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살아야겠습니다.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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