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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아름다운 고백

by 하늘 호수 2011. 3. 21.

 

 

 

 

"태양이 구름에 가려 빛나지 않을지라도, 나는 태양이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나는 사랑을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침묵 속에 계시더라도, 나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쾰른의 어느 어둡고 습한 지하 동굴에 누군가가 새겨 놓은 글입니다.

먹구름 뒤에 찬란한 태양이 있음을 믿듯이,

전쟁의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믿는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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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몰아칠 때 비행기를 타 보면,

지상과는 달리 구름 위에는 찬란한 태양이 빛나고 있고,

고요하고 아름다운 운해가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슬픔이 먹장구름처럼 몰려오고 폭풍우에 휘말려 들 때도,

우리 삶 한 겹 바로 저 너머에 찬란하고 아름다운 부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어떤 어둠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희망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찬란한 영광, 그 부활의 영원성을

우리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살아야겠습니다.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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