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추운 날
청남대 가까운 곳에 사시는 지인을 찾아 뵙고 나오는 길에
늦은 시간이나마 잠깐 둘러본 청남대
겨울이라 거기도 역시 쓸쓸함이 배어 있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대청호반이 아름답다
청남대는 사계절이 다 아름답지만
봄기운이 완연한 4월말 5월초가 가장 아름다움을 자랑한다고 한다.
온갖 꽃들과 귀한 수목들이 심겨져 있어
진열된 사진속의 아름다움에 경탄하며 다음을 기약해 본다.
너무나 춥워 몸이 떨리고 손이 시려 사진도 찍기가 어려웠는데
그곳에서 따끈한 커피 한 잔 얻어 마시니 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는다
따끈한 커피 한잔의 위력을 느끼며...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대통령 별장이 있어
우리가 구경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대통령도 가끔은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몸과 마음을 쉬면서
정책구상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얼마나 머리가 아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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