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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소녀의 기도

by 하늘 호수 2012. 2. 26.

 

 

 

소녀야 !

살포시 고개 숙인 소녀야 !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 거니 ?

 

 

 

 

너의 부끄러움이 어여쁘고

청초함에 가슴이 뛴다. 

 

 

 

 

나는

아직 다 피어나지 않은 너의 모습이 좋고

 

 

 

 

너의 순수함이 한없이 사랑스럽다.

 

 

 

 

두 손 모아 올리는 너의 기도는

하느님도 들어주지 않고는 못배기시겠다.

 

 

 

 

 

소녀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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