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1주 월요일에 찾았던 절두산성지를
사순1주 월요일에 다시 찾았다.
순교자들의 머리가 잘려 한강으로 떨어지던 그 곳에 지어진 성당
언덕위의 절두산성지 성당이다.
대림1주 월요일에 고해성사하고 받았던 은총을 잊지못해
점심을 함께 한 친구들과의 즐거운 수다의 유혹을 물리치고
친구들이 알새라 몰래 찾아간 곳이다.
늦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고해성사를 보고
미사참례하고
보속까지 하고 나니
모든 것이 감사하고, 마음도 한결 가볍고
사순절 내내 깨끗한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해 본다.
아녜스, 잘 살겠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시고, 제가 가는 길마다 늘 함께 해 주소서.
녹음이 우거진 때는 볼 수 없는 모습
옷을 다 떨군 빈나무 사이로 성당이 보였다.
겨울나무야 고맙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 제대로 된 성당의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
이렇게 밖에 찍을 수가 없었다.
아쉬운대로 보시길...
이곳은 박물관
주차장 쪽에서 보이는 성당의 모습
아래의 조형물은 순교자기념탑
조선조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절두산의 옛 이름이 가을두(加乙頭) 라고 전해지고 있다. 한강변의 명승지로 그 풍경이 뛰어나서 문인들의 발길이 잦았고 중국 사신들이 오면 빼놓지 않고 다녀갔을 만큼 경치가 아름다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
김대건 신부님 동상
빨마가지를 든 예수님
인자하신 그 모습에 예수님 곁을 지나갈 때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고개가 숙여진다.
미소를 살짝 머금으시고 눈으로 말씀하신다.
어서오너라, 아녜스야~~
그 길 - 임석수 신부님 작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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